23년 北核 발언록 그들은 무슨 말을 남겼나정말 중요한 역사적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기록된 내용들은 두고두고 사료로 활용되고 해당 발언자들도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미 죽어 무덤에 가 있다면 역사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고 살아 있다면 역사적 책임에 더해 혹독한 사회적, 법적 책임을 지워야 할 것이다. 국가와 사회지도층은 자신의 생각과 발언 그리고 관련 행동이 끼친 영향에 대해 그것이 정말 심대하고 중요한 것이라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사회적 정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공동체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주간조선 커버스토리 ‘일진 아빠의 분투기’,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정림건축 CEO를 그만두고 학교폭력 조직인 일진 출신 아들을 위해 3년째 밥상을 차려주고 있는 이충노씨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충노씨에게 탄복하였습니다. 정림건축은 설계회사로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이 이 회사의 작품 중 하나입니다.이충노 사장은 중학생이던 아들이 영 빗나가고 계속 문제를 일으키자 이참저참 CEO 자리를 던지고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내려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3년째 아들에게 따뜻한 밥을 직접 지
일요일이던 지난 9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갈현동 역촌중앙시장 내의 불교사찰 ‘열린선원’에서 신도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 차례 시연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여느 차례 시연회와 다른 점이 있었다. 차례상에 술 대신 차를 올렸다.이 선원 주지인 법현 스님은 23년째 차례에 술 대신 차를 올리자는 운동을 펴오고 있다. 그는 “차례(茶禮)는 우리 조상들이 제사 때 기본적으로 차를 올렸기 때문에 차례라고 한 것”이라며 “차 대신 술이 기본이었다면 주례(酒禮)라고 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글자의 뜻을 살펴보면 맞는 말이다
방송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아는 이상하고도 재미있는 징크스들이 있어 재미 삼아 소개하려 한다. 논리적 근거를 찾을 길은 만무하나 곱씹어 생각해보면 왜 그런 농담 같은 기담들이 생겨났는지 이해 못할 일도 없을 듯하다.‘소품을 먹으면 3년 재수가 없다.’드라마에 등장하는 식사 장면은 물론이거니와 예능프로에서도 간혹 음식이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무대 위에서 그 음식들을 먹는 장면 자체가 방송을 타야 하는 연예인들은 안 먹으려야 안 먹을 수가 없다. ‘소품을 먹으면 3년 재수가 없다’는 징크스의 대상집단은 제작진 및 카메라팀 등
‘놀러와’가 400회를 맞는다. 첫회부터 지금까지 ‘놀러와’를 지켜온 유재석, 김원희와 옛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2004년 3월, 파일럿(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기 전에 시청자의 반응을 보기 위해 시험 삼아 만드는 프로그램) 녹화를 할 때만 해도 ‘놀러와’가 이렇게 장수하리라곤 담당 PD인 나도 예상치 못했다. ‘놀러와’ 400회의 역사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장수 프로그램이 되기 위한 몇 가지 비결을 뽑아봤다.우선 프로그램의 주인이 확실해야 한다. 시청자들은 제목보다는 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인가로 기억한다. 전국노래자
포털 사이트에 ‘추석’이란 키워드를 넣고 몇 가지 검색을 해보았다. 실로 몇 년 만의 일이었다. 명절증후군, 추석선물, 한가위, 추석물가, 추석날씨, 추석특선 영화 등과 같은 연관검색어가 뜨면서 이런저런 기사들이 컴퓨터 화면을 꽉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한우나 한과세트의 가격비교 사이트가 뜨고, 추석제사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는 업체의 상호명이 뒤를 이어 떴다. 내겐 꽤 익숙한 풍경들이었다. 내 경우 여러 직업을 거친 탓에 추석은 명절 이전에 다양한 직업적 의미로 해석되곤 했다. 가령 그것은 1줄짜리로 압축되어야 하는 광고 카피이거나